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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전북 이재성(맨 왼쪽)이 후반 선취골을 넣자 한교원(가운데)이 꼭 안아주고 있다. 2017.10.29
    sollenso@yna.co.kr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2년 만에 K리그 클래식 정상 자리를 탈환했다.

전북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상위 스플릿(1~6위) 3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이재성과 이승기의 연속골과 이동국의 통산 200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21승 9무 6패가 된 전북(승점 72)은 두 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2위 제주(승점 65)를 승점 7점 차로 따돌리고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2009년과 2011년, 2014년, 2015년에 이어 통산 5번째 우승이자, 2년 만의 우승 탈환이다.

특히, 지난해 심판 매수 사건으로 승점 9점이 감점되면서 FC서울에 내줬던 우승컵을 2년 만에 되찾았다.

최근 9년간 5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전북은 통산 최다 우승에서 성남 일화(7회)에 이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

이날 경기는 1, 2위팀간 사실상의 결승전답게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북은 로페즈와 김신욱을 투톱으로 내세웠고, 제주는 마그노 대신 이은범과 진성욱을 최전방에 내세우며 맞섰다.

전북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로 나섰다.

전반 4분과 10분 김신욱과 신형민이 잇따라 슈팅을 날렸다.

제주는 수비에 무게 중심을 두면서 역습을 노렸다.

중원에서 치열한 볼 다툼이 전개됐지만, 양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전북은 전반 21분 로페즈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제주는 전반 31분 마그노를 조기에 투입했으나,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전북이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그리고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로페즈가 띄워주고 김신욱이 머리로 내준 것을 이재성이 왼발 인사이드 킥으로 정확하게 찔러 넣었다.

전북은 리드를 잡은 뒤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4분에는 우승을 향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제주 수비수 박진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이다.

수적 우위를 점하면서 전북은 제주를 더욱 몰아세웠다.

후반 21분에는 한교원 대신 이동국을 투입했다.

전북은 1분 뒤 쐐기를 박았다.

후방에서 한 번에 날라온 공을 이승기가 상대 오프사이드 트랙을 뚫고 슈팅을 날렸다. 이 공이 골키퍼에 걸려 나오자, 재차 밀어 넣었다.

후반 34분에는 이동국이 200골로 우승을 자축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로페즈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K리그 5번의 우승과 함께 이동국의 200골이 더해지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 삼성이 조나탄의 선제골과 이용래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이날 터진 수원의 두 골은 모두 김민우가 도왔다.

승점 60을 쌓은 수원은 5위에서 3위로 뛰어오르면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1~3위)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조나탄은 전반 16분 김민우의 찔러주기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시즌 22골을 작성, 2위 양동현(포항·18골)과 차이를 4골로 벌리면서 득점왕 등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하위 스플릿(7~12위) 36라운드 대결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꼴찌' 광주FC와 득점 없이 비겼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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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10/29 17:35:12 수정시간 : 2017/10/29 17: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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