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물 마시고 유니폼 고친 행동…심판이 오해"

이탈리아 세리에D 투리스의 응원단들.[투리스 홈페이지 캡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D(4부리그) 투리스에서 뛰는 지오반니 리베르티(21)가 정규리그 경기 도중 원정 팬을 향해 오줌을 누면서 음란한 행동을 펼쳤다는 혐의로 5경기 출전정치 처분을 받았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20일(한국시간) "세리에D에서 뛰는 지오반니 리베르티가 지난 15일 치러진 사르네세와 홈 경기 도중 경기가 잠시 멈춰진 상황에서 원정팬 방향으로 오줌을 쌌을 뿐만 아니라 성기로 음란한 몸짓까지 하는 것을 대기심이 발견하고 보고서를 올렸다"라며 "리베르티에게는 5경기 출전정지 징계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징계 조치에 투리스의 안토니오 콜란토니오 단장은 발끈하고 나섰다.

콜란토니오 단장은 '더선'과 인터뷰에서 "대기심이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라며 "리베르티는 이상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워밍업 장소 부근 벽에 붙어있는 분수에서 물을 마시고 유니폼을 정리했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그는 "리베르티의 행동을 봤다는 대기심은 그라운드 반대편에 있었다"라며 "원정 팬들도 리베르티가 그런 짓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확인해줬다. 항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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