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2-2로 팽팽히 맞서다 11회초 7점 쓸어담아… 내일 2차전

8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포스트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NC 권희동이 연장 11회초 무사 3루에서 1타점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와일드카드 NC 다이노스가 연장 접전에서 준플레이오프(PO) 첫판을 잡았다.

NC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11회 초 무려 7점을 득점해 9-2로 롯데 자이언츠를 격파했다.

NC는 연장 11회 무사 3루에서 터진 권희동의 결승 좌선상 2루타와 롯데 포수 강민호의 페스트볼에 편승한 2점을 묶어 5-2로 달아났다. 이어 2사 만루에서 나온 모창민의 비거리 120m짜리 대형 그랜드슬램으로 완승을 자축했다.

7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한 권희동은 4타수 2안타를 치고 2타점을 올렸다. 그는 경기 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100만원 상당의 타이어상품권을 받았다.

지난해까지 역대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의 PO 진출 확률은 84.6%(26번 중 22번)다.

다만 준PO가 5전 3승제로 바뀐 2008년 이후(2005년 시행한 5전 3승제도 포함)로는 1차전 승리 팀의 PO 진출은 60%대로 떨어졌다.

2014∼2016년 3년간 준PO 1차전 승리 팀이 PO에 안착했다.

양 팀의 준PO 2차전은 9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브룩스 레일리(롯데), 장현식(NC)의 선발 대결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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