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퍼팅 달인' 이승현(26)이 같은 대회에서 2년 연속 홀인원을 잡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승현은 29일 경기도 용인 88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팬텀 클래식 1라운드 3번홀(파3·165야드))에서 티샷한 볼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행운을 누렸다.

3번홀에는 2천만 원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걸려 있었다.

이승현은 작년 이 대회 1라운드에서도 홀인원을 잡아내 같은 대회, 같은 코스에서 2년 연속 홀인원을 하는 진기한 인연을 과시했다.

작년에는 13번홀(파3·175야드) 홀인원으로 1억3천만 원짜리 BMW 730d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올해 8년째 KLPGA 투어에서 뛰는 이승현은 지금까지 홀인원은 두 차례 뿐이다. 두 차례 홀인원을 모두 88 컨트리클럽에서 뽑아낸 셈이다.

(용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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