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1위팀, 월드시리즈 포함 PS 홈어드밴티지 획득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PS)에 출전할 10개 팀의 윤곽이 거의 정해졌다.

23일(한국시간) 현재 내셔널리그(NL)에선 워싱턴 내셔널스(동부지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서부지구)가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중부지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서부지구)는 아메리칸리그(AL) 지구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10월 2일 정규리그 종료를 앞두고 팀마다 8∼9경기 정도 남긴 상황에서 AL 동부지구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NL 중부지구는 시카고 컵스가 1위를 차지할 확률이 높다.

지구 우승팀을 제외한 팀 중에서 승률이 높은 2개 팀에 돌아가는 와일드카드 결정도 사실상 마지막 단계다.

뉴욕 양키스는 AL 와일드카드를 확보했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막차 탑승 순서에서 가장 앞선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가 뒤집기를 노린다.

NL에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사실상 1장을 손에 넣었고, 콜로라도 로키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밀워키 브루어스 3개 팀이 나머지 1장을 두고 혈전을 치른다.

이미 지구 우승을 확정한 팀 중에서 어느 팀이 정규리그 최다승을 거두느냐도 관심거리다.

최고승률팀은 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는 물론 월드시리즈(7전 4승제) 홈 어드밴티지를 얻는다.

MLB 사무국은 지난해까지 올스타전에서 승리한 리그에 월드시리즈 1·2·6·7차전을 홈에서 치를 어드밴티지를 줬으나 올해부터 정규리그 최고 승률 팀이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가도록 규정을 바꿨다.

다저스(98승 56패), 클리블랜드(97승 58패), 휴스턴(95승 59패) 3개 팀이 최다승을 다툰다.

세 팀은 지구 우승 축배를 들었지만, 최고 승률을 올려 포스트시즌 상위 라운드에서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자 막판까지 승수 쌓기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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