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매슈 그리핀(Matt Griffin) 트위터 캡처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ANA 오픈 2라운드가 일시 중단됐다. 지연된 경기는 잠시 뒤 다시 진행됐지만, 남은 경기 일정이 정상적으로 치러질지는 미지수다.

호주 AP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같은 사실은 ANA 오픈에 출전한 호주 선수 매슈 그리핀(Matt Griffin)이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로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대회가 중단됐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면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15일 오전 6시57분쯤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미사일 1발을 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쏜 미사일이 홋카이도 상공을 지나 홋카이도 에리모미사키(襟裳岬) 동쪽 2000㎞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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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은 ANA오픈이 미사일이 떨어진 홋카이도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경기를 일시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시 중단된 2라운드는 곧 재개됐지만, 주최 측은 남은 경기 일정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회에는 박상현, 허인회, 류현우 등 한국 선수들도 출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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