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93개 대회 만에 상금 800만 달러(약 90억원)를 돌파했다.

리디아 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끝난 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다.

2위 상금 18만3천381 달러(2억원)를 받은 리디아 고는 통산 상금 802만1천4 달러를 기록했다.

2014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까지 총 93개 대회에 출전했다.

이는 LPGA 투어 사상 최소 대회 800만 달러 돌파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쩡야니(대만)가 98개 대회에서 상금 800만 달러를 넘긴 것이었다.

상금 900만 달러 최소 대회 돌파 기록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보유한 119개 대회다.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렉시 톰프슨(미국)과 공동 선두였으나 결국 4타 차 2위에 머문 리디아 고는 "톰프슨과 비교하면 퍼트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마지막 3라운드 퍼트 수는 톰프슨이 23개, 리디아 고는 31개로 차이가 크게 났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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