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엠스플 뉴스' 영상 캡처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위기상황서 또 팀을 구해내며 3일 연속 세이브 행진을 한 가운데 전날에 이어 에릭 테임즈를 또 루킹 삼진 처리한 것이 화제다.

오승환이 24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구원 등판,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하며 3일 연속 세이브를 챙긴 가운데 9회말 1사 1, 3루서 맞붙게 된 에릭 테임즈를 루킹 삼진 처리한 것.

오승환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가 6-3으로 쫓긴 9회말 무사 1루서 팀 내 5번째 투수로 등판, 헤르난 페레즈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도밍고 산타나를 루킹 삼진 처리하며 급한 불을 끄는듯 하다 조나단 빌라르에게 2점차로 쫓기는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1사 1, 3루서 맞붙게 된 에릭 테임즈를 루킹 삼진 처리하고 이어 라이언 브론의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 팀 승리를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해 테임즈의 '천적'이라는 평을 듣게 됐다. 이로써 올 시즌 5번째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의 평균 자책점은 5.59가 됐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6-4로 이기며 3연승을 질주, 밀워키를 밀어내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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