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국제수영연맹선수권 3분34초59로 개인 최고기록 달성…8일 자유형 200m 도전

박태환 선수.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청아 기자] 박태환(27)이 수영장 길이 25m인 쇼트코스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선수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은 7일 오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ｍ 결승에 올라 역영을 펼친 끝에 3분34초59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우승 기록은 프랑스 야닉 아넬의 세계기록(3분32초25)에는 뒤졌지만, 박태환이 2007년 11월 FINA경영월드컵 시리즈 베를린대회 우승때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3분36초68)을 뛰어넘었다.

러시아의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가 3분35초30으로 박태환의 뒤를 이었다.

앞서 예선전에서 박태환은 7조로 출전, 3분38초47로 러시아의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3분38초40)에 0.07초 뒤진 조2위이자 전체 72명 중 2위를 차지해 8명이 경쟁하는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박태환은 크라스니크(3분35초30)를 2위로 밀어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이 쇼트코스에서 공식 경기를 치르는 것은 2007년 11월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에서 3개 대회 연속 3관왕에 오른 이후 9년여 만이다.

이번 캐나다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 자유형 100ｍ, 200ｍ, 400ｍ, 1500ｍ 등 네 종목에 출전 신청서를 낸 박태환은 8일 자유형 200ｍ에서 메달 수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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