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유연성.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과 여자복식 장예나(27·김천시청)-이소희(22·인천국제공항)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탁구 8강행을 확정지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유연성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복식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세계랭킹 20위 리성무-짜이자신(대만)에게 2-1(18-21 21-13 21-18)로 ‘신승’을 거뒀다.

이용대-유연성은 전날 1차전에서 세계랭킹 36위 매튜 차우-사완 세라싱헤(호주)를 2-0(21-14 21-16)으로 제압한 데 이어 이날 2승째를 올렸다.

이용대-유연성은 13일 러시아의 이바노프-소조노프까지 꺾으면 A조 1위로 8강에 진출, 토너먼트에서 더 유리한 대진표를 받을 수 있다.

여자복식 장예나(27·김천시청)-이소희(22·인천국제공항)도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요한나 골리츠스키-카를라 넬테(독일)을 2-1(21-18 18-21 21-17)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올리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또 다른 여자복식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은 조별예선 B조 2차전에서 뤄잉-뤄위(중국)을 2-0(21-10 21-14)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현재 B조 1위지만, 8강 진출 여부는 남은 한 경기에서 결정된다.

혼합복식 고성현(29·김천시청)-김하나(27·삼성전기)는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세계 17위 야코 아렌즈-셀레나 픽(네덜란드)에게 2-0(21-10 21-10)으로 완승하며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8강 진출을 달성했다.

고성현-김하나는 13일 일본의 가즈노 겐타-구리하라 아야네와 조 1위를 둘러싸고 대결을 펼친다.

한편 남자복식 세계랭킹 3위인 김사랑(27)-김기정(26·이상 삼성전기)은 조별예선 C조 2차전에서 세계랭킹 22위 마커스 엘리스-크리스 랜그리지(영국)에게 1-2(21-17 23-25 18-21)로 패했다. 다음 상대인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을 꼭 이겨야만 8강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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