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새 시즌 외국인 구상 가닥…코바-마스다는 잔류

울산 제파로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울산현대의 새 시즌 외국인 선수의 가닥이 잡혔다. 세르베르 제파로프(33·우즈베키스탄)와 에벨톤(29·브라질)은 팀을 떠난다.

울산 구단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울산은 제파로프와 에벨톤를 떠나 보내기로 했다. 앞서 제파로프는 22경기에 출전, 6골 3도움을 터뜨리며 활약했지만 울산은 새 시즌 함께 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지난 시즌 도중 팀에 합류, 8경기에 출전하고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에벨톤 역시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울산은 대신 이미 K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선수를 물망에 올려 놓고 대체 선수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코바(27·크로아티아)와 마스다(30·일본)는 다음 시즌에도 울산 유니폼을 입는다.

코바는 이미 재계약을 마쳤다. 지난 7월 자유계약으로 울산에 입단한 코바는 15경기에서 5골6도움을 터뜨리는 맹활약 속에 이미 2017년 12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중앙 미드필더인 마스다 역시 팀에 남는다. 마스다와의 계약은 올해 만료되지만, 울산은 계약을 연장하는 쪽으로 추진 중이다. 앞서 마스다는 2015시즌 31경기에 출전, 3골을 터뜨리며 팀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한편 울산은 시즌 후 휴가를 보내고 있는 울산은 내달 초 훈련에 복귀한 뒤, 5일부터 태국 치앙마이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후 25일부터는 일본으로 2차 전지훈련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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