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호치는 17일 "지바롯데가 '행운의 이대은 3종세트' 발매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28일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열리는 세이부 라이온스와 홈 경기에서 '이대은 덮밥'을 출시한다. 한국식 매콤한 양념장을 활용한 덮밥"이라고 전했다.
지바롯데는 8월 '이대은 행운 티셔츠', '이대은 우동'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올 시즌 지바롯데에 입단한 이대은은 전반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지바롯데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이대은은 6승 1패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한 뒤 6월 9일부터 중간계투로 이동했다.
중간계투로 2승을 추가한 그는 퍼시픽리그 ▲다승 공동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이대은이 호투하기도 했지만, 운이 따른 승도 꽤 있었다.
지바롯데는 이대은이 입단하자마자 "이대은은 젊은 독신남으로 많은 인기를 끌 것이다. 여성팬을 사로잡을 예비 스타"라며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
이대은이 일본 무대에 연착륙하고, 행운까지 따라 다승 공동 2위로 도약하자 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이대은은 "처음에는 '왜 나를'이라고 생각했지만 내 이름을 딴 상품이 나오는 건 기쁜 일이다"라며 "팬들께서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다. 팀이 더 자주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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