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수. 자료사진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어깨 부상 이후 처음으로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

MLB닷컴과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직구만 20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이 불펜 피칭을 소화한 것은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한 이후 처음이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은 원하는 곳으로 공을 던졌다"며 "잠시도 쉬지 않았던 선수 같았다. 이제는 어깨 힘을 키우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어떤 통증도 느끼지 않았고, 어떠한 문제도 없었다"며 "(류현진의 복귀를 위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오는 29일 한 차례 더 불펜에서 공을 던질 예정이지만 마운드 복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류현진의 재활 속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5월 말까지는 시즌 데뷔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CBS스포츠는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