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FC 소속 축구선수 체이크 티오테(28)가 첫 번째 부인이 있는데도 최근 결혼식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무슬림인 체이크 티오네는 이미 첫 번째 아내와의 사이에 2명의 아이가 있으나, 이달 초 고향 코트티부아르에서 또 다른 여자와 결혼식(사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 근처에서 2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던 그의 첫 번째 부인인 마다(25)는 남편이 결혼했다는 사실을 미리 통지받지 못하고 페이스북으로 알았으며 그 충격으로 쓰러졌다.

티오테는 두 명의 아내 외에도 정부를 한 명 두고 있는데 그녀와의 사이에도 1살 가량의 아이를 두고 있다.

티오테의 에이전트는 “그는 무슬림이다. 결코 특별한 일이 아니다”라고 변호했다.

티오테는 평소 친구들에게 자신의 고향인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여러 명의 아내를 두는 것은 흔한 일이며 이슬람 율법 하에서는 4명의 아내까지 두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티오테는 “우리 문화에서는 결혼을 두 번하는 것이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면서 “이번 결혼에 대해 사람들이 왈가부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전했다.

뉴캐슬 근처 150만 파운드 상당의 저택에 살고 있는 그는 1주일에 4만5,000파운드(약 7,700만원)의 수입을 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티오테의 정부인 올해 33살의 음포푸는 “그가 나를 이용했다”고 말하며 3년간의 관계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그의 첫 번째 아내인 마다는 그가 다른 여자와 결혼한 것을 용서한다고 밝혔다.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인 티오테는 지난 2010년부터 뉴캐슬 유나이티드 미드필더로 활약해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아직까지 아무런 논평을 내지 않고 있다.

한편 티오테는 지난해 운전면허증을 위조하다가 적발돼 뉴캐슬 법원에서 집행유예 7개월과 자원봉사 180시간을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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