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역대 최저인 63위까지 추락했다. FIFA가 18일 발표한 9월 FIFA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 57위보다 6계단 하락한 63위에 랭크됐다. 종전 최저랭킹은 1996년 2월에 기록한 62위다. 아시아에선 이란(44위), 일본(48위), 우즈베키스탄(58위)에 이어 4번째다.

한국은 이달에 가진 두 차례 A매치에서 베네수엘라를 3-1로 제압했지만 우루과이에게는 0-1로 패해 1승1패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아시아 국가의 랭킹이 떨어진 것은 상대적으로 유럽이나 북중미 등 다른 대륙에 비해 A매치 회수가 적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챔피언 독일은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고 아르헨티나가 2위를 유지했다. 콜롬비아가 4위에서 3위로 1계단 올랐고 네덜란드는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벨기에(5위), 브라질(6위), 우루과이(7위), 스페인(8위), 프랑스(9위), 스위스(10위)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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