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몸싸움 (사진=한국아이닷컴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손흥민 몸싸움'

손흥민(22)이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 프리시즌 경기에 처음으로 나선 가운데, 상대 선수의 깊은 태클에 몸싸움을 벌였다.

프리시즌 일정을 진행하고 있는 레버쿠젠(독일)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오스트리아에서 펼쳐진 마르세유(프랑스)와의 평가전을 가졌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전 24분 교체로 투입돼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마르세유 수비수 베누아 셰이루의 과격한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태클을 피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스터드가 셰이루 허벅지 쪽에 닿았고, 셰이루는 손흥민의 왼발을 손으로 잡아챈 뒤 중심을 잡은 손흥민에게 신경질적인 태클을 다시 한 번 했다.

감정이 상한 두 선수는 서로를 크게 밀치며 맞섰고 선수들은 물론 양구단 관계자들까지 그라운드 위로 몰려나와 몸싸움을 벌여 경기는 4분 가량 중단됐다. 결국 태클을 한 셰이루를 비롯해 손흥민 등 일부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는 것으로 상황은 마무리 됐다.

한편 경기 이후 독일 언론 '빌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그가 날 일부러 찼다고 생각했다. 나 자신을 방어하려고 했을 뿐이다. 갑자기 그가 다가와서 날 때렸다"며 당시 몸싸움을 번지게 된 것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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