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위 스포츠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문화예술공연 모습. 사진=청송군 제공
[청송(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북 청송군은 올해 문화·체육·교통 분야에 예산 150억원을 편성해 '문화, 스포츠로 건강한 청송 건설'이란 추진 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문화교양강좌 및 문화예술동호회 활성화

29일 군에 따르면, 구체적인 시책으로는 문화예술공연 개최, 문화교양강좌 및 문화예술동호회 활성화 지원, 문화누리카드 지원금 확대, 지역문화사랑방 운영, 문화예술단체 육성·지원 등에 23억원을 지원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또 폐교인 대전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지난해 개관한 '남관생활문화센터'를 미술전시공간과 복합문화공간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서면 덕계리 일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오덕 동화거리 조성사업'도 6억원을 투입해 특색 있는 문화마을을 조성할 방침이다.

▲문화재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

굼은 문화재보존관리를 위해 24억원을 확보해 국가 지정, 도지정 문화재의 체계적인 보수 관리와 재난방지시설을 구축하고 지역에 산재해 있는 향토문화유산 및 향토자료들의 관리 정비 등에 힘쓸 계획이다.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 모습. 사진=청송군 제공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의 역사 문화적·건축학적 가치를 지닌 문화재를 적극적으로 발굴·조사해 국가 및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중요 향토문화유산에 대해 문화재 지정에 힘써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드높이고자 한다.

청송만의 특색을 가진 생생문화재 사업 및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문화재로 탈바꿈 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관광객이 다채롭게 문화체험을 향유할 수 있도록 관광자원화에 더욱 힘써 나갈 방침이다.

▲산악스포츠 도시 입지 구축 및 체육 시설 확충

군은 산악스포츠 도시로 입지를 구축하고 체육 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란 국제적인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는 청송군은 올해도 산악자전거대회(4월), 낙동정맥등반대회(5월), 드라이툴링대회(7월), 청송사과트레일런(9월), 전국모터사이클챔피언십(10월) 등 레저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계절 산악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버스정보시시템 구축. 사진=청송군 제공
올해는 14개 전국 대회와 30개의 중소 규모의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요 대회로는 2022 전국 가을철 중·고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전국고등축구리그, 제31회 회장기 전국 중·고등학교검도대회, 제5회 전국초등학교검도대회, 제1회 유소년 야구대회 등이다.

또 청송아웃도어골프연습장 건립, 청송군민운동장 리모델링사업, 현동테니스장 하드코트 설치 등에 총 51억원 예산을 들여 쾌적한 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군은 군민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이용편의를 증진시켜 나갈 예정이다. 1000원택시 운영지원 및 농어촌버스 비수익노선 결손지원 등에 4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교통안전 증진을 위하여 5억원으로 교통안전시설물 설치와 보수를 추진한다.

매년 가을 단풍철에 발생하는 주왕산 인근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자 주왕산면 상의리 일원에 총사업비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840대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주왕산 관광지구 자연경관 주변정비사업'도 올해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군민들이 안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대중교통서비스 개선으로 행복한 청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산악자전거 대회.사진=청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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