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만에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5명 승진안 의결

김재상 의장이 임용장 수여 후 승진자 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구미시의회 제공
[구미(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북 구미시의회는 27일 시의회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첫 승진 인사를 단행하고 28일 오후 승진자 임용장 수여식을 했다.

32년 만에 이뤄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라 지방의회의 인사권이 지난 13일 독립된 이후 최초로 단행된 이번 인사는 지난 14일 인사위원회 첫 회의에서 가결된 '2022년 인사운영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논의됐다.

그 결과 2월1일자 인사안을 심의해 행정 6급 1명, 속기 6급 1명 등 총 5명에 대한 승진안을 의결했다.

김재상 의장은 "구미시의회 이름으로 첫 인사가 시행된 것은 지방의회 인사권의 실질적 독립을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일로, 동시에 더 큰 권리에는 더 강한 책임과 능력이 필요하다"를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의회는 의정 지원 전담인력인 정책지원관을 연내 채용하는 등 지방의회의 안정적인 인사권 독립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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