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춘희 세종시장(오른쪽) 긴급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설연휴 코로나19대책과 종합대책을 밝히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데일리한국 김형중 기자] 세종시가 설 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코로나19대책 등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8일 긴급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설명절 코로나19대책과 종합대책을 설명하면서 "이번 설 연휴는 나와 가족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만남과 모임을 자제하고 ’잠시 멈춤‘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시는 운선 코로나19 대응방안으로 설 명절 기간 세종시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계속하고 특히 내일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세종시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도입, 펼친다.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빠르게(20분 소요) 결과를 알 수 있으며, 양성으로 나타나면 PCR 검사로 확인진단을 하게 된다.

설연휴 종합대책의 경우 설 연휴 5일 동안 9개 대책반, 346명으로 구성된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시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선별진료소 상시 운영, 24시간 응급진료체계 유지(세종충남대학교병원·엔케이세종병원), 당직 병·의원 및 휴일지킴이 약국 등을 운영한다.

우선 재난안전·소방안전·의료대책반을 통해 각종 재난·재해 및 안전사고에 대비해 화재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한다.

특히, 시는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오미크론 확산세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비상 방역의료체계도 마련, 시행한다.

따라서 시는 연휴기간 선별진료소 운영,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 재택치료자 및 자가격리자 관리, 생활치료센터 운영, 해외입국자 수송 등 모든 분야에서 차질이 없도록 코로나19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그동안 시는 다중이용시설, 대형마트, 종교시설, 체육시설 등 중점관리 대상 시설에 대해 소관 부서별로 방역점검도 지속 추진해왔다.

무엇보다 이번 설 명절에 고향 방문 및 여행 자제, 모임 자제, 핵심 방역수칙 준수 등 개인 방역관리가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또한, 도로·교통·환경·급수대책반에서는 상황실 및 기동처리반을 운영해 연휴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사항을 해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장사시설 이용, 전통시장 이용 등 각종 생활편의 사항을 시 누리집(세종생활-생활정보)에 통합 게시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설 명절이 코로나19 상황에 있어 큰 분기점이 될 수 있는 만큼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라며 "시민들께서도 개인 방역에 각별히 신경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