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우선순위로 이행하겠다"

"천안의 미래를 완성하기 위해 4년의 시간이 더 필요해"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25일 데일리한국과 인터뷰를 통해 "재선에 도전해 행복한 천안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고은정 기자
[천안(충남)=데일리한국 고은정 기자]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25일 "천안의 미래를 완성시키기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재선 도전으로 행복한 천안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데일리한국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궐선거로 당선되고 1년 9개월 간 시민, 공직자와 함께 시정을 이끌어 오며 천안시 도시 브랜드는 기존 34위에서 10위까지 올라갔다"며 "그러나 기간이 짧아 만족스러운 결과까지 도달하진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를 충남지역 공약으로 내세웠고 10대 국정과제로 선정했지만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건 정책 의지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윤석열 대선후보 공약에도 반영됐지만 재선을 하게 된다면 반드시 우선순위로 이행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무산으로 12개 시·군 주민들은 실망감과 허탈함을 느꼈다"며 "철도가 건설된다면 독립기념관 수도권 전철 연장 사업과 함께 한류 문화의 모든 것을 담는 ‘독립기념관 K-아트 엑스포박람회’의 성공적 추진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25일 데일리한국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고은정 기자
박 시장은 출판기념회 수익금을 기부해 화제를 모은것에 대해 "코로나19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 많이 힘들어 한다"며 "이런 힘든시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기부를 통해 내가 기쁘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이처럼 좋은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자리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돌아봐야 한다는 생각이 시간이 흐르면서 습관이 된 것 같다”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기부는 내 자신에게 마음의 평화와 기쁨을 안겨준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지난 15일 충남 천안 나사렛대에서 자서전 ‘다시, 천안’ 북 콘서트를 열었다.

그는 이날 생긴 수익금 1억 원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다른 정치행보로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외에도 그는 매년 월급에서 일정액을 떼어 540만 원을 기부하고 있다.

박 시장은 "취약계층에 계신분들, 70만 시민들이 저와 함께 해주고 있다. 오히려 제가 그분들을 더 믿고 의지하고 있지만 보궐선거 당선으로 성과를 이뤄내긴 부족함이 많다"며 "천안의 미래를 색을 칠해 완성해 나가기 위해 4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책임지고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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