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피엠제이 건축사사무소와 팀 히치하이커 건축사사무소 등 공동출품한 작품

24일 충남 부여군이 문화예술교육종합타운 설계공모에 당선작으로 ㈜에스티피엠제이 건축사사무소와 팀 히치하이커 건축사사무소, ㈜에이치이에이가 공동 응모해 출품한 A작품을 밝혔다. 사진=부여군 제공
[부여(충남)=데일리한국 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문화예술교육종합타운 설계공모에서 출품작 3점 중 당선작 1점과 기타 입상작 2점을 최종 선정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당선작은 ㈜에스티피엠제이 건축사사무소와 팀 히치하이커 건축사사무소, ㈜에이치이에이가 공동 응모해 출품한 A작품이다.

이 작품은 사업대상지가 유적 발굴 중이라는 역사성과 불확실성을 안고 있음을 감안해 땅에 접지하는 면적을 최소화하고, 주요 프로그램을 2층으로 들어 올리자는 제안을 통해 유적 발굴에 대한 유연하고 흥미로운 설계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층에는 탁 트인 조망의 열린 도서관을 배치해 1층과 3층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면서도 서로의 공간을 방해받지 않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해 공공도서관을 마을의 커다란 거실, 즉 커뮤니티 중심의 문화플랫폼으로 구성했다.

또한 부여 도심과 궁남지~왕포천~문화예술교육종합타운까지 이르는 동선에 수려한 자연 경관과 더불어 유적지를 배려해 설계된 상징적 건축물이 어우러진다면 세계유산을 품은 역사유적도시 부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설계공모는 문화예술교육종합타운 전체 부지 9만8391㎡ 중 4만158㎡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공공도서관 5000㎡와 생활문화센터 2700㎡, 문화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총사업비는 288억원이다.

박정현 군수는 “이번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부여군민의 오랜 염원이자 민선7기 핵심 공약사업인 문화예술교육종합타운 조성이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왔다”며 “앞으로 부여군민으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역사에 길이 남을 도서관이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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