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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동수인 기자] 경기 시흥경찰서에서 직원 27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시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시흥서 대부분의 부서에서 직원 27명이 확진됐다. 앞서 시흥경찰서에서는 지난 21일 경무계 직원 2명이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흥경찰서는 최초 확진자 발생 직후 전 직원 789명을 대상으로 선제적 PCR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전체의 3.4%에 해당하는 직원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서별 확진자 수는 경무 7명, 수사 8명, 정보 4명, 여성·청소년 2명, 생활안전 2명, 교통 1명, 청문 1명, 파출소 2명 등이다.

확진 경찰관의 감염경로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밀접접촉자 등 자가격리 대상 규모는 보건 당국과 협의해 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로 인한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코로나19 관련 업무 연속성 유지방안'에 따라 인력풀을 구성해 지원이 필요한 부서에 투입했다.

이에 따라 112 신고 접수 및 출동, 형사, 여성·청소년, 교통사고 조사, 민원 등 대민업무 관련 부서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기동대를 시흥경찰서에 투입해 설 명절 치안공백이 없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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