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현장 확인 및 기초조사 시행

21일 충남 부여군이 세도면 청포리 일원에서 중생대 백악기(약 1억3500만~6500만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알 화석 10여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진=부여군 제공
[부여(충남)=데일리한국 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세도면 청포리 일원에서 중생대 백악기(약 1억3500만~6500만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알 화석 10여기가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공룡알 화석은 지난 19일 인근 주민이 경작지 개간작업 중 발견해 신고한 10여개로 지름 1m 가량의 암석에 돌출된 구형과 단면 형태로 박혀 있었으며 화석의 지름은 10cm 내외로 밝혀졌다.

군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현지 확인을 요청했으며 3D 스캐닝 등 연구원의 기초조사 실시 결과 부화한 공룡알 화석임이 이날 확인됐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그 위치가 2013년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곳에서 1km가량 떨어진 곳이어서 이 지역이 공룡들의 집단 서식지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기본조사 결과가 군으로 통보되면 문화재청과 발견 유적에 대한 처리 방안과 인근 지역에 대한 추가조사 필요 여부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