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오전 서울의 한 도로에 전날에 이어 다시 또 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동수인 기자] 10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퇴근길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쪽의 눈구름대가 다가오면서 중부 서해안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점차 내륙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간·울릉도·독도 30㎝, 강원·충남·호남 서해안·제주 2~5㎝, 수도권·충청·호남 1~3㎝다.

눈은 오는 11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전라서해안과 제주도에는 기압골에 뒤따르는 찬 공기가 따듯한 서해를 지나는 과정에서 새로운 눈구름이 유입돼 눈이 12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날도 부쩍 추워질 것으로 보인다. 벌써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11일 오전에도 서울 영하 9도, 철원 영하 12도 등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한낮에도 서울 영하 4도 대구 1도로 영하권에 머물겠다.

바다의 물결은 최고 5m까지 거세게 일겠다.

기상청은 "비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얼어 미끄러울 수 있다"면서 "발밑을 잘 살피고 차량 운전에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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