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권익위 청렴도 평가서 동구 2등급, 유성구는 5등급 불명예

대덕구는 내부청렴도서 유일한 1등급

(왼쪽부터)대전 유성구청 전경-대전 동구청 전경.
[대전=데일리한국 정예준 기자] 대전 유성구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대전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5등급을 받는 불명예를 기록한 가운데 대전 동구가 3계단이 급등하는 반전을 만들어냈다.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유성구는 지난해보다 3등급이 급락한 5등급을, 대전 동구는 3등급이 급등한 2등급을 받았으며 대덕구와 중구 2등급, 서구는 4등급을 받았다.

유성구는 외부와 내부 모두 등급이 하락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내부에서는 지난해 대비 1등급 하락한 3등급을 받았으며 외부에서는 3등급이 급락한 5등급을 받았다.

반면 동구는 종합평가는 물론 내·외부 평가 모두 2등급을 받았으며 특히 외부청렴도에서 3등급이 급등해 종합평가 등급 상승을 이끌었다.

대덕구는 종합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지만 내부청렴도는 대전 자치구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외부 청렴도도 지난해 대비 1등급 상승해 2등급을 받아냈다.

중구는 종합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1등급 상승한 2등급을 받았으며 내부 청렴도가 1등급이 상승한 2등급을 받았다.

서구는 지난해와 같은 4등급을 받아냈으며 외부 청렴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4등급이지만 내부 청렴도가 2등급이 하락해 5등급을 받는 아쉬움을 남겼다.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 기관별 부패사건 발생현황에 대한 부패실태 평가는 높아진 국민 눈높이를 반영해 감점 대상사건 범위를 확대하고 종합청렴도에 반영되는 감점 비중을 확대하는 등 평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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