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한 의원6명 음성…14일까지 예정됐던 내년 예산안 심의는 서면 대체

충남 청양군의회가 최의환 의장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제278회 정례회가 정상적인 진행이 불가능한 사태가 발생했다. 사잔=청양군의회 제공
[청양(충남)=데일리한국 김형중 기자]충남 청양군의회가 최의환 의장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제278회 정례회가 정상적인 진행이 불가능해졌다.

이로써 오는 14일까지 예정됐던 내년 예산안 심의는 서면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양군의회에 따르면 최 의장과 함께 식사했던 일행 중 확진자가 발생해 진행된 검사에서 최 의장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한 의원 6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와 함께 의원들과 접촉한 의회사무국 직원 7명도 10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의회의 모든 업무는 일단 중단됐다.

지난달 23일 열린 이번 정례회는 오는 14일까지 내년도 예산 심의가 예정됐지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서면으로 심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양군의회 관계자는 "일반 사무국 직원들은 출근을 한 상태지만 현재 심의를 비롯한 다른 업무들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서면을 질의를 받는 등 정례회를 최선을 다해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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