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목조전망대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데일리한국 정예준 기자] 대전시가 보문산을 대전여행의 대표 명소로 조성하는 계획을 담은 ‘보문산 여행인프라 확충사업 기본계획’을 9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기본계획은 즐거움, 힐링·행복, 전통문화, 주민참여 등 4개 분야 전략, 13개 과제를 담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1523억 원이 투입된다.

2021년에는 390억 원, 2022년에는 130억 원을 각각 투입해 보문산 목조전망대 조성, 오월드 시설 현대화, 스카이워크(황금로) 조성, 대사지구 편의시설 확충, 제2뿌리공원 조성, 이사동 전통 의례관 건립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한다.

시는 최근 보문산 목조전망대에 대한 건축 현상설계 공모를 실시해 지하공간의 거대한 뿌리에서 지상나뭇가지로 연결된 플라타너스 나무들과 잘 조화되고 미래의 트렌드인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미래 도시로의 연결을 형상화한‘빅 트리(big tree)’를 선정했다.

또한 목조전망대를 단순한 수직적 전망대에서 수평적 흐름을 중심으로 한 복합문화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연면적 1226㎡, 전망동과 복합문화동 2개동으로 건축하고 전망동의 최고높이는 48.5m로 결정했다.

전망데크, 갤러리카페, 스카이워크, 이벤트 공간, 키즈맘카페 등은 앞으로 설계업체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보문산 관광명소화 이외에도 관광명소에 우리지역의 특색에 맞는 야간관광 인프라구축, 전국단위 새로운 음식 경연, 미식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명소 개발, 과학도시 위상에 걸맞게 한국전자통신연구원·기초과학연구원·신세계백화점 등과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 뿌리공원-오월드-보문산 목조전망대를 연계해 관광인프라 구축 등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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