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광양시
[광양(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남 광양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중 우울감이 높은 어르신 32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우울예방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연말을 맞아 어르신이 직접 들꽃과 들풀의 보존화초를 리스틀에 묶어 완성하고 집안을 예쁘게 꾸미는 활동을 통해, 자긍심과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우울감을 줄이고자 생활교육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사전에 PCR 검사를 시행한 담당 생활지원사가,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완료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각 가정에서 1대1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활동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썰렁했던 거실에 꽃장식을 만들어 걸었더니 환해진 것 같다”며, “집안에 성탄절 분위기가 물씬 풍겨 기분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하태우 노인장애인과장은 “연말연시에 돌파 감염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르신들의 고충이 큰 것 같다”며 “답답하고 외로운 마음에 소소하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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