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수질 및 마을 정주 여건 개선 기대, 주민 개방

충남 당진시 합덕읍 석우천 생태습지 전경. 사진=당진시 제공
[당진(충남)=데일리한국 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 합덕읍 석우천이 주민을 위한 자연정화 생태습지로 탈바꿈했다.

8일 당진시는 합덕읍 석우천에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해 2019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1만1275㎡의 ‘석우천 자연정화 생태습지’가 준공돼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합덕읍 석우리는 축산농가 밀집 지역으로 농가에서 발생하는 축산 비점오염원을 이번에 조성된 인공습지가 자연적 방식으로 정화하게 된다.

축산폐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면 높은 농도로 물고기 폐사 등 수질오염을 야기할 수 있어 시는 이 같은 환경 사고 예방을 위해 축산 방류수 유입 부하량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위치에 비점오염원 저감 역할을 하는 인공습지를 조성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수질 정화를 최우선 목적으로 하는 만큼 시에서는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정화효율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마을주민들 또한 자연적으로 정화하는 시설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깨끗한 환경 조성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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