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와 LED 디스플레이를 융합…사람·문화 어우러진 랜드마크로 조성

백운광장에 ‘대형 LED 미디어 월’ 구축. 남구 제공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백운광장 일원에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3D 기술과 LED 디스플레이를 융합한 ‘백운스퀘어 미디어 월’ 구축에 나선다. ‘백운스퀘 미디어 월’ 구축에 나선다.

남구는 8일 “광주 남부권의 중심인 백운광장 일원에 3D 기술을 융합한 미디어 아트를 상시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남구종합청사 외벽에 대형 LED 디스플레이 및 운영시스템을 구축하는 ‘백운스퀘어 미디어 월’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처럼 백운광장 주변에 콘텐츠 기술이 집약된 플랫폼을 구축해 광주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도시재생 차원에서 추진 중인 단절된 푸른길 공원을 연결하는 공중보행로 및 미디어 파사드와 연계해 사람과 문화, 공간이 어우러진 광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LED 디스플레이는 너비 45.3m에 높이 9.2m 크기의 ‘ㄴ’자 형태로 남구종합청사 정문쪽 외벽 4~5층 공간에 설치될 예정이다.

백운스퀘어 미디어 월을 통해 선보이는 콘텐츠 제작도 본격화된다.

의향과 예향의 도시인 빛고을의 상징성과 충장공 김덕령 장군의 호랑이와 같은 용맹성을 담은 ‘무등산 호랑이’ 콘텐츠를 3D 기술을 융합한 아나모픽 일루전(착시 효과) 실감 콘텐츠로 제작한다.

또 광주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공공미술 작품과 스마트 도시정보, 시정 및 구정 정보 등을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송출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뉴욕 타임스퀘어와 일본 신주쿠, 서울 SM타운 코엑스 등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미디어 아트는 사람을 끌어 모으는 힘이 있다”며 “사람과 예술, 공간의 조합을 통해 달라진 백운광장의 모습을 광주시민들에게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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