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구조용 드론에 보행자 보호 장치... 100여 개의 안전 관련 기관·기업 참여

경북 안전산업대전에서 전시 중인 인명구조용 드론을 관계자들과 관람객이 함께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경일대 제공
[경산(경북)=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경일대학교는 소방방재학부가 최근 엑스코에서 열린 '제1회 경상북도 산업안전대전'에 참가해 개발 중인 다양한 안전제품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전시 제품으로는 '인명구조용 드론' 'IoT 볼라드' '어셈블리 포인트(Assembly Point')'이 있다.

'인명구조용 드론'은 산학협력을 통해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며 70킬로의 무게를 싣고 지상 40미터 높이에서 15분 간 시험비행까지 마친 상태이다. 고층화재나 산악지형 구조현장에서 인명을 구호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황에 따라 안내방송이나 구호물자(산소통·구급약·비상시량)를 이송할 수 있는 함까지 장착돼 있다.

'IoT 볼라드'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스마트시티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 중인 제품으로 횡단보도 입구에 세워져 있는 볼라드에 출동 중인 재난구조 차량의 송신을 통해 횡단보도에 진입하려는 보행자에게 응급상황을 알려 골든타임 확보와 보행자 보호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치이다.

'어셈블리 포인트(Assembly Point)'는 컨테이너 형태로 되어 있는 임시 집결 장소로 재난 상황에 낙후된 지역에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각종 구호물자와 응급약품, 의료시설 등을 갖추어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원격을 통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응급조치를 스스로 혹은 타인에게 할 수 있도록 대비해 놓은 시설이다.

김화영 학부장은 "컨테이너형 어셈블리 포인트 같은 경우에는 노후지역에 응급용 이외에도 화학사고 대응형과 폭염 시 주민들의 쉼터용 등과 같이 파생형으로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재난상황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적용가능한 것으로 재난재해 시 신속한 대응력으로 2차 피해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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