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 다음 달 증축공사 설계 ‘건축기획 용역’ 발주

현 청사 부지에 내년 6월 설계 착수해 오는 2023년 완공 예정

금산소방서 청사 전경.사진=충남도 제공
[내포(충남)=데일리한국 이정석 기자]충남소방본부는 다음 달 건축기획 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산소방서 청사 증축공사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건축기획 용역은 공공건축 사업 전 건축물의 공공적 가치와 디자인 품격을 고려해 설계와 시공 과정의 방향 설정을 위한 첫 관문이다.

금산소방서 현 청사는 지난 2001년도에 지어진 건물로 2008년도에 금산119안전센터가 소방서로 승격되면서 증축을 했다.

인력과 장비가 보강되면서 공간이 비좁아 일부 직원은 컨테이너 살이를 하고 있는 실정이고, 노후된 청사에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불편으로 이어지며 청사 증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도의회 김복만 의원(금산, 안전건설소방위원회)이 증축을 위한 부지 매입 관련 의정 활동과 함께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힘을 보태왔다.

실제 김 의원의 노력으로 지난 2017년 3117㎡ 규모의 부지 매입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였으며 2020년에는 제2차 소방청사 보강 5개년 계획에 증축공사가 포함되는 등 성과가 있었다.

또한 지난달 30일 열린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정례회에서도 김 의원은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소방공무원은 물론 의용소방대원과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소해 줄 것을 주문했다.

도 소방본부는 이번 용역 결과를 기초로 내년 6월 설계를 시작해 현 청사 부지 안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300㎡ 규모의 청사를 오는 2023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설계와 건축비 등 공사에 투입되는 예산은 약 79억 원으로 전액 충남도의 예산이 투입된다.

조선호 소방본부장은 “전국에서도 손꼽힐 만큼 품격 높은 청사 건립을 목표로 설계 단계부터 내실 있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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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본부 사진(금산소방서 증축) : 금산소방서 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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