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청 전경.사진=데일리한국 DB
[아산(충남)=데일리한국 고은정 기자] 충남 아산시가 2022년 정부예산 확정으로 지난해보다 870억원이 증가한 1조4062억원을 최종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아산시에 따르면 올해 확보한 2022년도 예산은 지난해 1조3192억원에 비해 6.6% 증가한 당초 목표액 1조4000억원을 62억원 초과 달성한 역대 최고의 성과다.

이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73억원을 추가 확보한 결과로 지역 국회의원과 적극 협력해 사업의 시급성, 중요성 등을 국회와 정부에 강력히 전달하고 도내 국회 캠프와 연계해 예산 심의 동향에 신속 대응하는 등 정부예산 확보에 정성을 들였기에 가능했다.

이번 국회 심의과정에 정부예산을 추가 확보한 사업은 △경찰병원 분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 △산업 디지털 전환 적합성 인증 및 실증기반 장비 구축 20억 △5G 기반 스마트헬스케어 제품사업화 및 실증기반 구축 10억 △아산 둔포하수처리장 증설사업 64억(당초 23억) 등이다.

시는 2022년 정부예산 신규사업으로 △경찰병원 분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 △산업 디지털 전환 적합성 인증 및 실증기반 장비구축 20억 △5G 기반 스마트헬스케어 제품사업화 및 실증기반 구축 10억 △재생·재건 산업기술 실증 및 제품 인허가 지원체계 구축 26억 △지능형 의지보조 및 의료용 자동이동기기 트랙 레코드 구축 17억 △음봉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13억 △곡교석정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10억 등 25개 사업에 318억 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경찰병원 분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는 국립병원의 균형적 배치와 비수도권 경찰공무원의 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한 중부권 거점 국립경찰병원(아산병원) 설립을 지역 국회의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꾸준히 건의해 온 결과 확보한 예산이다.

또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3195억을 비롯해 △장항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1196억 △평택~오성2 복선화전철 건설사업 1100억 △충무교 확장 50억 등 국가사업과 △탕정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 167억 △탕정테크노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 143억 △인주일반산업단지(3공구) 진입도로 개설사업 100억 등 도시 발전 축의 주요 도로 개설 공사에 안정적인 국비를 확보해 교통의 중심지 아산의 위상에 맞게 내년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배방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35억 △온양3동 (구)소방서 복합문화공간 조성 16억 △온양원도심 문화복합시설 건립 16억 △배방 월천도서관 조성 10억 등 시민 삶의 가치를 높이는 생활 SOC 사업도 대부분 정부예산이 확보되면서 순항이 예고된다.

아산시 관계자는 “지자체 간 경쟁 등으로 예산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정부 예산편성 순기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고 핵심 관계자들을 찾아가 사업 필요성을 설명해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부처 심의 단계부터 충남도와 공조해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지역 현안 사업과 에너지, 바이오, 미래먹거리 분야 등 미래 성장 동력사업 확대 유치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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