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부시장,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서 공동 현안 논의

전남과 경남 9개 시·군 단체장,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가 2일 경남 하동에서 개최됐다. (제공=광양시)
[광양(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지난 2일 하동에서 제19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남해안권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남과 경남 9개 시·군 단체장, 부단체장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제7대 회장 선출(보성군수), 제5회 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제 개최지 선정(남해), (가칭)도시정원협의체 구성 참여, 2022년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 제33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촉구, 2022 하동 세계차(茶) 엑스포 동참 등 6건의 협의 안건을 의결했다.

또한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 국립탄소저감연구소 설립 2건에 대해 중앙부처에 공동 건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국립탄소저감연구소는 탄소 저감기술 연구개발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 지원을 골자로 한 것으로서, 광양시에 설립할 것을 건의하기로 결정해 광양만권 저탄소 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과 남해안권 탄소중립 가시화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2022년 남중권 자치단체의 주요 행사 중 2022 하동 세계차(茶) 엑스포, 2022 코리아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순천), 2022 남해군 방문의 해의 홍보시간을 갖고 남중권 지자체 간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김경호 부시장은 “그동안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영·호남 동서 화합과 공동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며 “주요 현안업무의 공동대응을 더욱 강화해 남중권의 상생발전을 도모하자”고 말했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전남 광양시, 여수시, 순천시, 고흥군, 보성군과 경남 진주시,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9개 시·군으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로, 남해안 발전거점 형성과 영호남 상호 교류를 위해 2011년 5월 창립됐다.

협의회는 남해안남중권 발전전략 수립 공동연구, 지역 농특산물 공동판매장 운영, 광역 시티투어 운영 등 다양한 공동·연계사업을 추진하며 동서화학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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