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순천의 한 제과점에서 취재를 피해 서둘러 승합차에 오르고 있다. (제공=뉴스탑전남)
[순천(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잠행에 들어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에 이어 전남 순천시 당협위원장인 천하람 변호사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는 1일 오후 전남 순천을 방문해 해당 지역 당협위원장인 천하람 변호사를 만나 지역 현안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와 동행한 인사는 천 변호사와 김철근 정무실장, 수행비서 등 7~8명이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순천 방문 이유에 대해 "특별한 것은 없고 잘 아는 지인을 찾아왔다"고 밝혔다. 당무 복귀 관련 질문에 대해서도 "할 말 없다"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제과점에서 만난 이 대표는 누군과 긴밀한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으며 취재가 시작되자 서둘러 자리를 피해 일행과 함께 타고 온 승합차에 올라타 제과점을 벗어났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말을 자신의 SNS에 남긴 후 휴대전화를 끄고 잠행에 들어갔다.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목격된 이 대표는 김용태 최고위원 및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과 함께 이성권 부산시 정무 특별보좌관 및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회동했다.

이 대표는 지난 9월 자신이 직접 현장에서 챙긴 부산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문제와 가덕신공한 건설 등에 대한 현안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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