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세종시가 대전세종연구원 세종연구실이 최근 제안한 한글사랑거리 복합문화공간 조성 방안을 토대로 내년부터 사업을 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형중 기자
[세종=데일리한국 김형중 기자] 세종시 한솔동 일대 한글사랑거리가 한글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1일 세종시는 대전세종연구원 세종연구실이 최근 제안한 한글사랑거리 복합문화공간 조성 방안을 토대로 내년부터 사업을 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한글사랑도시 세종'을 상징하는 한글사랑거리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6월 읍·면·동 공모를 거쳐 한솔동 노을1로와 노을3로 일대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세종연구실은 서울 인사동 전통문화거리와 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등 특화거리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글 디자인을 활용한 조형물과 상징물 설치, 문화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광장 조성, 보행환경과 편의시설, 옥외광고물 정비 등 한글사랑거리 조성 방안을 도출 제시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1단계(2022∼2023년), 2단계(2024∼2025년), 3단계(2026∼) 등 단계별 조성계획을 세워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올해 초 한글진흥 전담조직을 설치한 데 이어 지난 10월 7일 '시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한글사랑도시 세종' 비전을 선포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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