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문 닫는 주말…성장기 아이들에게 따뜻한 식사 제공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 임직원들이 6년째 성금을 모아 결식아동 쌀밥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당진발전본부 제공
[당진(충남)=데일리한국 천기영 기자]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본부장 이창열)는 지난 25일 당진쌀밥도시락에서 취약계층 나눔 문화 실천을 위한 ‘결식아동 도시락’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갑희 한국동서발전 노동조합 당진발전지부장, 햇빛찬 열린교실 지역아동센터 및 당진쌀밥도시락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약식으로 진행했다.

이 사업은 당진지역 결식아동에게 건강한 쌀밥도시락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학교나 보호시설의 휴무로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주말에 끼니를 거르는 취약계층 아이들의 결식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진시 지역아동센터에 등록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사회적기업인 ‘당진쌀밥도시락’과 연계해 영양가 높은 식단으로 쌀밥도시락을 조리한 후 직원들이 전달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당진발전본부는 매년 12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통해 50여명의 당진지역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매월 사랑의 쌀밥도시락을 전달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016년 8월을 시작으로 올해 6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해당 사업은 당진발전본부 임직원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일정 금액을 공제해 조성된 ‘이웃사랑 모금액’ 기금으로 기부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갑희 당진발전지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상적인 등교가 이뤄지지 않아 취약계층 아이들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전 직원의 마음이 모여 우리 아이들에게 끼니를 제공하고 보호망이 돼줄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발전본부는 당진지역 저소득층, 다문화가정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응원하기 위해 지역농산물, 식료품 등이 포장된 ‘빛드림 선물꾸러미’를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이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