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충남 청양군이 경주시 친환경 에너지타운을 방문하고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추진 등 전반적인 과정을 살펴봤다. 사진=청양군 제공
[청양(충남)=데일리한국 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추진단을 구성한 군은 지난 15일 군내 폐기물처리시설 주변 지역 주민지원협의체 등 13명으로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난 24일 경주시 친환경 에너지타운과 생활자원회수센터를 방문, 사업추진과 운영 등 전반적인 과정을 익혔다.

경주시는 소각시설(200t/일)에서 발생하는 폐열(도시가스 포함)을 활용해 웰빙센터(찜질방.남녀 사우나 등 스포츠센터와 축구장 등 체육시설 배치)를 가동하는 한편 보문카라반파크(다목적 캠핑장)와 야외물놀이시설, 친환경 사랑방, 족욕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웰빙센터는 폐기물처리시설 주변 지역 지원 조례에 따라 조성된 주민 편익 시설로 사업비 91억9000만 원을 투입했다.

추진단은 이번 견학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상황에 맞는 특색 사업을 선정, 폐기물처리시설 주변 주민의 일자리창출과 복리증진, 소득증대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군이 현재 설계 중인 소각시설(25톤/일) 폐열 활용 애너지타운은 2024년 완공 목표로 청양읍 벽천리 일원(2만3353㎡)에 조성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63억 원을 투입해 헬스케어센터(찜질방, 사우나, 피로 회복실)와 저온저장고, 농산물건조장 등을 갖출 계획이다.

한편 친환경 에너지타운은 소각장이나 가축분뇨 처리장 같은 폐자원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활용해 주변 영향지역 주민의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해소와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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