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운영 내실화

수요자가 만족하는 무상급식 운영

대전시교육청 관계자가 수산물 방사능 안전점검을 위해 시료를 채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정예준 기자
[대전=데일리한국 정예준 기자] 코로나19를 겪으며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염려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최근 학교급식에서는 안전한 먹거리가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사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은 한층 강화된 학교급식 기본방향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내실 있는 급식 운영을 통해 학부모·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급식 지도·점검과 청렴 교육을 지속해서 펼치며 청렴도 향상에 나섰다.

데일리한국 충청지사는 대전시교육청의 학교급식 정책과 우수운영사례 등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대전시교육청은 올 한해도 건강하고 안전하고 맛있는 학교 급식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올 한해는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운영 내실화'와 '수요자가 만족하는 무상급식 운영'이라는 두가지의 큰 틀을 제시하고 다양한 사업을 실시해왔다.

이를 위해 학교급식 위생사고 발생 방지를 위한 환경개선 및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우수 식재료 사용 확대 및 체계적인 영양·식생활 교육을 통한 급식의 질을 제고했다.

또한 학부모 부담 경감 및 보편적 복지 혜택을 위한 내실 있는 무상급식 운영은 물론 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따른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사업을 펼쳤다.

세부적으로는 분기별 식재료 안전성 검사와 학교 급식 위생·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급식환경개선과 식재요 안전성 확보를 위한 협업체계 구축을 연중 완료하고 식품안전 및 영양·식생활 교육 선도학교를 선도해 운영했다.

대전보문중고등학교가 NON-GMO사업의 일환으로 직접 기른 콩으로 두부를 만드는 행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정예준 기자
특히 바른식생활 선도학교 사업에 10개 학교 3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NON-GMO사업 학교는 지난해 15개교에서 올해 30개교로 대폭 늘려 1억5000만 원을 투입했다.

여기에 급식실 현대화 사업학교 13곳을 대상으로 환경개선작업을 했고 노후 급식기구 교체(154개교)와 살균수제조장치 설치(149개교), 위생관리시스템(214개교) 및 애벌세척기 설치(98개교)를 완료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비말 차단용 칸막이를 설치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각 학교에 지원해 100% 설치를 완료했다.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성과도 톡톡히 만들어 냈다. 올해 대전시 민생사법경찰과 대전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농산물품질관리원과의 협업아래 육류납품업체 단속과 납품업체 위생점검, 쇠고기 개체동일성 검사등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육류납품업체 위반업소 4개를 적발해 조치했다.

대전 산내초등학교 급식실의 모습. 사진=정예준 기자
무상급식 운영도 더욱 내실있게 다졌다. 지난해 12월 유·초·중·고 무상급식 지원 계획 수립 당시 급식비 단가를 평균 6%를 인상해 공립유치원은 150원, 사립유치원은 200원, 초등학교는 150원, 중학교는 300원, 고등학교는 100원을 인상했다.

무상급식비 단가 인상은 학교급식 시행규칙의 영양관리기준 개정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평균 에너지 필요량 증가를 반영한 수치라는게 대전시교육청의 설명이다.

교육청은 2022년 무상급식비 단가를 평균 7% 인상하는 방안을 계획중에 있으며 사립유치원 300원, 초등학교 200원, 중학교 300원, 고등학교 200원이 추가로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앞으로 대전시교육청은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영양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학교 급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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