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완화하는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데 대해 "수도권만 놓고 보면 의료대응 여력이 거의 소진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김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령층 감염 확산이 집중되면서 중증환자와 사망자도 급증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60명으로, 역대 일일 최다를 경신했다.

김 총리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걸음을 뗀 뒤로 대부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께서 다시 바빠졌고 영화관, 공연장 등이 활기를 되찾았지만 온기를 느낄 새도 없이 방역상황이 악화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김 총리는 "어렵게 시작한 발걸음을 지금 당장 되돌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올 수 있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을 지탱해줄 만큼 현재의 의료대응 체계가 갖춰져 있는지, 개선한다면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를 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일상회복 과정에서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도 의료체계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중환자 치료에 집중하려면 재택치료가 더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는 재택치료 체계를 어떻게 구축할지 고민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최근 확진자의 절반을 넘어선 60세 이상 고령층과 아동·청소년층의 방역 관리를 강화할 대안도 모아달라"며 "회의 결과를 토대로 내일 중대본에서 향후 단계적 일상회복 진행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 상황에 대한 냉철한 진단과 함께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한 지혜로운 판단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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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11/25 11:24:46 수정시간 : 2021/11/25 11:2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