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효 문화를 만나다. 효(孝), 비정상회담’

한국효문화진흥원(원장 문용훈)은 22일,‘세계의 효문화를 만나다. 효(孝) 비정상회담’을 주제로 제4회 효문화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사진=한국효문화진흥원 제공
[데일리한국 선치영 기자]한국효문화진흥원(원장 문용훈)은 22일,‘세계의 효문화를 만나다. 효(孝) 비정상회담’을 주제로 제4회 효문화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비대면·무청중 형식으로 그간의 학술대회의 형식을 탈피해 온라인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어 유튜브 한국효문화진흥원 채널로 생중계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베트남 유학생동아리(우송대학교 솔브릿지 당 흐엉 타오, 응웬 딘 롱)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해 해외 5개국의 외국인 패널(베트남 웬 티 응옥 아잉, 에콰도르 게레로 로미오 곤잘로 나폴레옹, 중국 유아려, 파키스탄 파왓 아흐메드, 터키 규렐 부세 심게)이 참여해 각 나라의 효문화에 대하여 소개하고 효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발표함으로써 각 국의 효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장이 됐다.

파키스탄(파왓 아흐메드)에서 조상을 기리는 방법은“한국과 비슷하게 조상의 무덤을 찾아가 기도를 드리기도 하지만 부모님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문화가 있다”며 “예를 들면 어떤 도시의 무료급식소에 가서 부모님의 이름으로 음식 값을 기부하고 그 음식을 먹는 사람들에게 우리 부모님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문화가 있다”고 소개했다.

베트남(웬 티 응옥 아잉)에서의 부모 부양은 “베트남은 지역마다 다른데 북쪽은 장남, 남쪽은 막내가 부모님을 모셔야 한다는 문화가 있다”고 말했다.

문용훈 원장은“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지구촌 모두가 힘들어 하고 있다. 효의 정신에는 종교와 이념, 시대를 뛰어넘는 무한대의 에너지가 있다”며 “동서양의 효문화 비교를 통해 효 정신을 일깨우고 효행실천을 다짐하며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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