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옥 대전 유성구 의원. 사진=유성구의회 제공
[대전=데일리한국 선치영 기자]하경옥 대전광역시 유성구의회 의원이 장애인들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관내 장애인 특수교육기관 설립에 대해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22일 유성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하경옥 의원은 “관내 특수학교가 없어 불편함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향후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하 의원은 “현재 대전지역에는 공립 특수학교가 총 4개교 있는데 유성구 내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일반 학생들보다 여러 생활 여건상 불편한 학생들이 특수학교의 지역별 불균형 배치로 인해 통학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장애인 역시 차별받지 않고 교육받을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며 “이에 권역별로 추가적 공립 특수학교 설립이 필요하며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잘 사는 구정 실현을 위해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구정질문을 마쳤다.

답변에 나선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비장애 학생보다 더욱 많은 보살핌이 필요한 장애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한 공립 특수학교 설립에 대해 공감한다”며 “지역 주민과 공감대를 형성해 사업추진동력을 확보하고 대전시·대전시교육청과 함께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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