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공사 시민불편 최소화한다

출·퇴근 교통 체증 완화 조치, 공사구간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

변경 차선·유도선 재도색, 보행자 안전시설물 추가 설치 등

광주시청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도시철도 2호선 건립에 따른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재정비해 시행한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난 21일 시 교통정책연구실, 자치경찰위원회, 경찰청(서), 도로교통공단, 시공사, 건설사업관리단 등 관계자들과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교통처리대책 TF회의’를 개최해 도시철도 2호선 건립으로 인해 나타나고 있거나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함께 공유하고 필요한 대책들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상습정체구간 신호수 추가 배치, 공사구간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출·퇴근 시간대 추가 차로 통제 금지, 전 공구 교통안전시설물 정비 및 보완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다뤘다.

먼저 공사구간의 7개 주요 교차로의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모범 신호수를 추가 배치하고, 경찰청의 협조 아래 교통경찰을 추가 배치해 교차로 내 꼬리 물기나 끼어들기 등 행위를 단속해 안전 운전을 유도하기로 했다.

자치구의 협조를 얻어 공사구간 내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시공사에서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차로를 추가 점용해 작업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했다.

아울러 차선이 변경되면서 희미하게 남아 있는 차선 표식이 운전자에게 혼선을 준다는 지적이 많아 앞으로는 변경된 차선이나 유도선은 가급적 노면 절삭 후 재도색하도록 하고, 서구 월드컵사거리 내 시선유도봉과 안전지대를 정비해 차선을 확보하고 컬러 유도선과 보행자 안전시설물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또 남구 백운고가 철거로 인해 임시 우회도로로 운영 중이었던 남구 미래아동병원 사거리의 신호체계를 당초대로 복구해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할 예정이며, 신호체계 복구 전 교통안내시설물과 사전 홍보 자료 등을 곳곳에 적극 설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각 공사 현장별로 교통안전시설물을 정비·보완토록 하고, 공사가 어느 정도 진행된 구간은 빠른 시일 내 복공판을 설치해 안전한 차로를 확보하도록 했으며, 복공판의 이음새와 작업용 구멍으로 인해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는 부분들도 보완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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