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길 애터미 회장 "세상 모든 어린이는 사랑받기에 마땅한 소중한 존재"

15일 애터미(주) 박한길 회장(왼쪽)이 충남 공주시 애터미 오롯비전홀 1층에서 열린 '애터미, 한국컴패션 120억원 기부식'에서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에게 120억원을 기부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공주(충남)=데일리한국 김형중 기자] 글로벌 직접판매기업 애터미가 15일 질병과 기아에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한국컴패션에 1000만달러(약 120억원)를 기부했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23여 개국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애터미의 이번 1000만달러(약 120억원) 기부는 컴패션 70년 역사상 최대 기부금이다.

이날 애터미(주) 박한길 회장은 충남 공주시 애터미 오롯비전홀 1층에서 열린 '애터미, 한국컴패션 120억원 기부식'을 통해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에게 120억원을 기부했다.

애터미와 한국컴패션은 이번 기부금을 ‘아이티 지진피해를 돕는 긴급양육 보완 사업’, ‘코로나19 긴급양육 보완 사업’, ‘아시아 지역 청소년 양육 개발 프로그램’, ‘후원자를 기다리는 어린이 돕기’ ‘그로잉252 사역 후원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아이티 지진피해를 돕는 긴급양육 보완 사업’은 지난 8월 발생한 아이티의 지진으로 피해를 받은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임시 거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1만2000여명의 후원어린이 가정과 34개 컴패션어린이센터가 지원받게 된다.

‘코로나19 긴급양육 보완 사업’의 경우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아시아 국가 어린이들과 그 가정을 돕는 사업이며 ‘아시아 지역 청소년 양육 개발 프로그램’은 필리핀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청소년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후원자를 기다리는 어린이 돕기’는 후원자를 만나지 못한 어린이들의 전인적 양육 지원 프로그램이고 ‘그로잉252 사역 후원금’은 컴패션 전인적 양육 프로그램을 다음 세대에 제공하기 위한 교육 콘텐츠 제작 지원에 사용된다.

컴패션은 한 어린이가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특히 컴패션은 우리나라와는 인연이 깊은데 지난 1952년 한국 전쟁 당시 군목으로 한국을 찾은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고아들을 위한 기금을 모은 것이 시작이 됐다. 이후 컴패션은 전 세계적으로 20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한국컴패션은 12만여명을 후원하고 있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린이들의 삶은 더욱 열악해졌고 미래는 불투명해졌다”며 “어려운 시기에 애터미의 기부는 어린이와 가족에게 가장 빛나는 희망을 건네 준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애터미(주) 박한길 회장(왼쪽)이 충남 공주시 애터미 오롯비전홀 1층에서 열린 '애터미, 한국컴패션 120억원 기부식'에서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에게 120억원을 기부하고 있다. 사진=애터미 제공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어린이가 구김살없이 성장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며 “전 세계 1600만 애터미 회원의 열정이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에게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애터미는 지난 2019년 사랑의 열매에 생소맘 기금으로 100억원을 기부하는 등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사회공헌 활동에 써왔다. 특히 전주예수병원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27억 원을 보호종료아동 및 성범죄 피해아동의 지원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에 4억여 원을 전달하는 등 불우 아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애터미(주)는 2021년 10월 기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23개국에서 영업하고 있는 글로벌 직접판매 유통 기업이며 주력제품은 ‘애터미 헤모힘’ 등 건강기능식품과 ‘애터미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 등 화장품 외에 생활용품, HMR, 가전, 패션 등 50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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