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도래지 통제구간 확대, 농가별 차단방역 철저

아산시 차량 방역소독 실시 장면.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충남)=데일리한국 고은정 기자] 충남 아산시가 내년 3월 말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추진·운영해 가축전염병 선제적 차단방역에 총력을 펼친다.

15일 아산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방역은 고병원성 AI 등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겨울철을 대비해 마련됐다.

이에 시는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관내 가금농장 85호에 대해 방역 점검을 펼치며 미흡한 농장에 대해 시설보완을 명령하고 미이행 세 농가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처분을 했다.

이어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가금 농장 내 유입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사람, 차량 등 매개체의 농장 내 출입을 통제하는 행정명령(10종)과 가금농장 소독 등 방역기준 준수를 강화하는 공고(5종)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기간 동안 가금 농장별 지정 전담관제을 운영해 방역 수칙을 지도·홍보할 예정이며 가금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주기를 분기별 1회에서 월 1회로 단축해 감염 의심축을 색출하고 가금 입식 전 사전신고제를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양완모 축수산과장은 “가금농가는 방역시설과 소독설비를 신속히 정비하고 축사 내·외부 소독, 손 세척,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특히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확인되는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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