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검찰이 권순일 전 대법관 수사와 관련해 대법원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출입 기록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최근 법원행정처에 권 전 대법관 재판거래 의혹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하는 수사협조 공문을 보냈다.

검찰이 요청한 자료 중에는 김씨의 대법원 출입 시간, 출입구 통과 기록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무죄 판결과 관련, '재판 거래' 혐의로 권순일 전 대법관을 고발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권 전 대법관이 이 후보에 대한 대법원 판결 전후로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수차례 만나고, 이후 화천대유 고문으로 영입되는 과정에서 재판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법원행정처는 검찰의 이러한 요청에 아직 회신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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