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전 서울 중구 중부-신중부시장 내 설치된 '찾아가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상인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지용준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00명에 육박했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2885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0만872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28일·2289명)보다 596명 많고 한국서 발생한 신규 확진 발생 규모로는 역대 두 번째다.

특히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데다 오는 10월에는 개천절과 한글날 등 연휴가 두 차례나 있어 추가 확산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859명, 해외유입이 26명이다.

지역발생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1050명, 경기 989명, 인천 151명 등 총 2190명(76.6%)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108명, 경북 88명, 충북 83명, 경남 81명, 충남 75명, 부산 52명, 전북 41명, 광주·대전 각 28명, 울산 27명, 전남 23명, 강원 20명, 세종 10명, 제주 5명 등 총 669명(23.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 중 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서울(4명), 인천·경남(각 3명), 경기·충남(각 2명), 대구·대전·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증가해 누적 247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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