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구미역 신설 등에 국가 지원 요청

장세용 구미시장(오른쪽)이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제공
[구미(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이 28일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지역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장 시장은 숙원사업으로 ▲KTX 구미역 신설 ▲구미하수처리장 시설 개선 ▲중앙하수처리장 증설 ▲해평습지 국가정원 조성 등 1조원 규모의 주요 전략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중앙부처와 광역단체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투자자와 기업체의 1순위 요청사항인 KTX역 신설을 위해 접근성 저하로 위기에 직면한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국가적 책임을 촉구하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이란 호재와 함께 KTX 철도망 구축으로 구미국가산단이 새롭게 부흥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김부겸 국무총리는 구미가 처한 어려운 현실과 향후 구미의 발전 가능성에 공감하며, 시가 건의한 사업들의 지원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표했다"고 전했다.

장 시장은 "오랜 시간 난항을 겪고 있는 취수원 이전, KTX 등 현안 사항을 기초자치단체 혼자서 해결하는 것은 역부족"이라면서 "경북도와 대구시가 먼저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취수원 인근 주민들을 위한 보호장치 명문화를 비롯해 구미시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국책사업 추진에 선제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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