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행정·재난안전 등 특화된 전문가 평가

시장출마 결심, 출마 선언 시기 고민중

전만권 충남 천안시 부시장.사진=데일리한국 고은정 기자
[아산(충남)=데일리한국 고은정 기자]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남 아산시장 도전이 유력시 되는 전만권 천안시 부시장이 정치적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 정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앙 정부의 고위공무원 출신인 전 부시장이 출마 선언을 할 때 향후 아산시장 선거 판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23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전 부시장은 조만간 내년 지방 선거 출마를 위한 거취를 밝히고 고향인 충남 아산에서 정치적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 부시장은 그동안 도시행정과 위기관리 능력 등을 겸비한 종합행정가로서 고향인 아산시에서 미래지향적 고향 발전을 위해 봉사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쳐 왔다.

그는 중앙 정부에서 34년간 도시 행정·재난 안전·정책 수립 등 종합행정을 직접적으로 정책 경험을 펼쳐온 전문가이자 중앙과 지방 간 다양한 인적 자원의 보유자라는 칭찬이 자자하다.

전 부시장은 재난 안전 전문가로서 소임을 끝내기 위해 70% 이상 백신 접종에 따른 집단면역 확보 후 코로나19 안정화가 이뤄지면 본격적인 정치 무대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전 부시장은 "천안과 아산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데다 나 자신만 생각해 퇴임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천안과 아산은 하나의 생활권으로 더 효과적인 방역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한 후 퇴직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부시장은 어느 당에서 정치를 시작할 지 밝히지 않았지만 이미 지역 정가에서는 전 부시장이 퇴직 후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산지역 한 관계자는 "전 부시장이 입당한다면 지역 정가에 새로운 활력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행정력이 이미 검증된 만큼 아산 시장 후보로 최적의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전 부시장은 충남 아산 출신으로 온양고를 졸업하고 8급 토목직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이사관(2급)까지 승진했다. 정부청사 관리소 대전청사관리소 시설과장,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 사회재난대응과장,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 재난복구정책관 등을 두루 거치며 행정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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