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시작된 18일 오후 경기도 오산시 경부고속도로 오산IC 부근 부산 방향(왼쪽)이 차량으로 막혀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9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 고향 가는 길이 정체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 발표 결과 이날 오전 8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기흥동탄 부근∼남사, 천안∼옥산 분기점 부근, 옥산∼옥산 부근, 비룡분기점 등 모두 41㎞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비봉 부근∼화성휴게소, 서평택분기점∼서해대교 총 16㎞,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마성터널 부근∼양지터널 부근, 신갈분기점∼신갈분기점 부근 등 13㎞ 구간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 중이다.

중부고속도로는 남이 방향 동서울요금소 부근∼산골분기점 부근, 마장휴게소∼모가 부근, 대소분기점∼진천, 진천터널 부근 등 모두 15㎞ 구간에서 정체 상태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조양∼춘천 분기점 부근, 남양주 요금소 부근∼서종 부근 등 11㎞ 구간도 차량이 느림보 걸음을 하고 있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415만대로 전망됐다. 도로공사는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2만대가 이동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20분, 울산 5시간, 대구 4시간 20분, 광주 3시간 40분, 대전 2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귀성 방향의 경우 오전 6∼7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4시∼오후 5시 최대에 달한 뒤 오후 8∼9시경 해소될 것으로 예보했다. 귀경 방향은 오전 11∼낮 12시경 혼잡이 시작돼 오후 3∼4시 가장 심했다가 오후 6∼7시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추석 당일 이틀 전으로 귀성 방향에 교통 혼잡이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